나흘째 이어지는 경북 울진 산불을 잡기 위해 산림 당국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헬기 50여 대 등 동원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모두 투입했지만,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화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최병암 산림청장이 현장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산림청장입니다. 3월 7일 17시 현재 울진 삼척 대형 산불에 대한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오늘 실시한 산불 진화대책의 주요 포인트는 서쪽에 있는 화선을 최대한 진압해서 주요 화선을 진압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산불 진화 진도는 오전에 말씀드린 50%에서 추가로 진도율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일부 진전은 있었습니다. 여기 보시는 노란선이 일부 진화는 됐습니다마는 유의미한 진화는 못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왜 이게 어려웠을까, 제가 이걸 살펴봤는데요. 우선 이 한 구역, 한 구역이 보통 산불의 대형산불 면적하고 비슷한 정도로 굉장히 큰 면적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헬기를 현재 59대나 오늘 투입해서 집중 진화를 했습니다마는 원래 이 한 구역에 보통 한 구역당 한 30~40대 정도 헬기를 투입해서 진화하는 물량이기 때문에 굉장히 화선이 길고 그래서 진도가 많이 나가지 않았다.
또 한 가지는 이 지역의 산림이 굉장히 좋은 산림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여기 인목축적이 300입방이 넘어가는 독일, 가장 좋은 나라, 숲의 나라가 독일인데요. 그 독일 숲 이상의 숲이에요.
그래서 이 지역에 한번 불이 붙으면 뜨기가 쉽지 않은 이런 임상이었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조금 남았는데 한 2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지속적으로 더 작업을 해서 진화율을 조금이라도 지금 더 높이겠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소강리 소나무 군락지와 유전자원 보호구역 방어를 위해서 이 지역의 지원제라고 약 리타전트를 약 1km가량 살포를 했습니다.
현재 오늘 바람은 북서, 남서풍이 불어서 작업하기에는 매우 좋아서 상당히 공세적으로 작업을 했음에도 워낙 넓어서 이게 작업량이 쌓여야 진도가 나올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현재 바람은 서풍으로 바뀌어 있고요. 저녁 때는 약간 이게 돌아서 이렇게 남동풍이 불 예정입니다. 풍속은 굉장히 작기 때문에 작업에는 진도가 조금씩 나올 걸로 생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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